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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투자 혹한기 속 투자유치 ‘쾌속질주’김천시, 투자 혹한기 속 투자유치 ‘쾌속질주’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100% 분양 완료 □전국 최초로 네거티브 입주 규제 도입 쿠팡㈜ 유치 □찾아가는 기업 맞춤형 지원 강좌 □김천1일반산업단지(4단계) 조성 사업 추진 박차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2년 연속 우수자치단체 선정 김천시(김천시장 김충섭)는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를 시정의 최우선으로 두고 찾아가는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를 준공 전 100% 분양해 37개 업체, 7,721억 원이라는 투자유치와 3,529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에 이어 ‘2022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2년 연속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코로나19 상황과 경기 침체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100% 분양 완료라는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은 산업단지의 우수한 입지여건과 함께 김천시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 저렴한 분양가, 풍부한 산업 인프라 등으로 투자유치의 걸림돌이 될 만한 상황을 완벽하게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거티브 입주 규제 제도를 도입해 국내 최대 물류기업인 쿠팡㈜를 유치하고, 국내복귀1호 기업인 아주스틸㈜를 유치한 점은 큰 성과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국내 3대 철도회사인 ㈜우진산전, 전자부품 국내복귀 기업인 덕우전자㈜ 등을 추가적으로 유치하여 김천시 경제 활성화 및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 □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는 김천시 어모면 남산리 등 일대 115만㎡(35만 평) 부지에 83만㎡(25만 평)의 산업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김천시는 산업단지 사업 준공 전 100% 조기 분양을 완료했다. 2019년 3월 분양을 시작하여 단기간 내 전국 최고 분양률을 자랑하며 2022년 3월에 공사 준공을 완료하여 이미 19개 기업이 공장 건축을 완료하고 가동 중에 있다.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의 입지는 4개의 고속도로IC, KTX역 인접지라는 장점을 내세우며 서울 1시간 20분, 부산 1시간, 대구국제공항 1시간, 인천국제공항 3시간 이내의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물류·교통의 허브이다. 게다가 전력과 공업용수, 열병합발전소의 증기, 도시가스, 하수도 등 완벽한 인프라도 조성되어 있다. 이처럼 뛰어난 입지와 환경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는 3.3㎡당 44만 원에 불과해 기업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투자지역이 아닐 수 없다.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었던 저렴한 분양가는 산단 조성을 외부 기업 등에 맡기지 않고 시 직영 개발을 통해 조성원가를 대폭 낮췄기 때문이며 발로 뛰는 적극 행정도 한몫했다는 후문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김천시 공무원들이 유력 기업을 직접 방문해 투자 유치를 제안, 투자유치설명회를 여는 등 직접 발 벗고 투자유치에 나선 것이 완판이라는 분양률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와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 전국 최초로 네거티브 입주 규제 도입 기업 유치 김천시는 전국 최초로 네거티브 입주 규제를 도입해 쿠팡㈜를 유치했다. 전자상거래업인 쿠팡㈜는 원래 산업단지 입주가 불가능했지만 2020년 산업집적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네거티브 입주 규제가 도입되자 법령개정에 맞춰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기본 관리계획을 변경하는 등 끈질긴 노력으로 지난해 1천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했다. 쿠팡㈜는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00억원을 들여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상품관리 및 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와 첨단 물류장비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쿠팡㈜의 경우 고용유발 효과가 매우 커 배송 인력 등 최대 1,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전국 최초 국내복귀기업 유치 성공 김천시는 또한 전국 최초로 국내복귀기업 유치에도 성공했다. 2020년 6월 1일 비상경제회의에서 국내복귀기업 지원 안이 제시된 이후 첫 선정된 국내복귀(리쇼어링) 1호 기업인 아주스틸㈜을 비롯하여 ㈜동희산업 등 국내복귀기업을 김천 유치에 성공했다. 아주스틸㈜은 컬러강판을 소재로 친환경 건축 내장재와 외장재를 생산하는 기업체로 3단계 부지에 640억 원을 투자해 2022년 6월 말 리쇼어링 스마트 김천1공장을 준공하여 가동 중에 있다. 또한, 2022년 1,000억 원을 2차로 투자하여 1공장 증설과 함께 3단계 산업용지를 추가 분양받아 김천2공장을 건설 중이다. 프리미엄 가전제품과 전기자동차 주요 부품 소재를 생산하는 제3세대 디지털 프린팅 설비를 적용한 스마트 공장을 건립해 25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 자동차 튜닝·드론·전기차 등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김천시는 자동차 튜닝·드론·전기차 등 미래 김천발전을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산업 관련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덕우전자㈜, ㈜우진산전, ㈜태동테크, 삼진정밀㈜와 자동차 퍼포먼스 튜닝 분야 대표기업인 ㈜네오테크 등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대거 입주하여 김천시가 현재 추진 중인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와 연계하여 새로운 자동차 부품생산 집적지가 될 전망이다. 이들 기업은 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찾아가는 기업 맞춤형 지원 강화 김천시는 우리시에 투자한 기업들을 위한 지원정책도 아끼지 않고 있다. 장기간 침체된 지역 경제와 최근 고금리 사태의 악재로 지역 중소기업이 자금난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김천시는 기업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자 중소기업 운전자금 및 이차보전금을 지원했다. 김천시의 이차보전율은 도내 최대 규모인 4%이며, 지난 한해 570억 원 융자규모를 바탕으로 547업체 1,549백만 원의 이자차액을 지원하여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구인·구직난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역 중소기업 우수 제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10월 14일 「김천시 일자리박람회 및 중소기업 우수제품 박람회」를 연계 개최했다. 구인 기업체 채용 면접관 40개 부스와 중소기업 우수 제품관 18개 부스로 운영된 박람회는 우수한 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과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지역 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지역 고용 안정을 위해 기여했다. 더불어 지역 우수 제품을 널리 홍보하는 기회가 되어 지역 기업 경쟁력 향상의 토대가 되었다. 이밖에도 기업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기술주치의 119 지원 사업」,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스케일업 지원 사업」,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 등도 시행하고 있다. □ 해외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 개최 기업 경쟁력은 곧 수출 경쟁력인 시대에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11. 7. ~ 11. 11.(3박 5일) 싱가포르에서 「김천시 중소기업 싱가포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지역 중소기업 6개사 관계자 7명과 25개사의 현지 바이어가 참여한 수출상담회는 316억 원 상당의 상담 실적과 98억 원 상당의 현장 계약 성과를 냈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싱가포르지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치열한 세계 경쟁 속에서 지역 기업이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초석 마련을 위해 힘썼다. □ 김천1일반산업단지(4단계) 조성사업 추진 박차 김천1일반산업단지(4단계) 조성사업이 지난 12월 7일 2023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 조정회의를 거친 후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통과하여 2023년 1월 2일 최종 반영․고시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김천시는 4단계 산업단지의 조기 추진을 위해 2021년부터 타당성조사 및 중앙투자심사 등을 완료하여 2022년 6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문화재지표조사, 제영향평가 등 용역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편입토지 및 지장물건 조사와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23년도 이내에 산업단지개발 실시계획 승인ㆍ고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탁월한 입지조건으로 인해 1~3단계 산업단지는 조기 분양 완료되었으며, 이번 4단계 또한 입주의향서가 142%(113만㎡) 접수된 상태로 조성이 완료되면 기업체들 간의 입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4단계 산업단지는 어모면 다남리, 개령면 신룡리, 대광동 일원에 124만㎡(38만 평) 규모로 총사업비 2,349억 원을 투입하여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 10개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김천시가 대외적인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투자유치에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산업단지의 저렴한 분양가뿐만 아니라 지역의 기업을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 정책 덕분이다. 김충섭 시장은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에도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 김천’을 첫 번째 시정 목표로 우량 기업 유치에 매진할 것이며, 기업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많은 기업들이 김천에 투자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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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더 즐거운 봉화 한겨울 산타마을, 관광객들 발길 이어져겨울이 더 즐거운 봉화 한겨울 산타마을, 관광객들 발길 이어져 “겨울엔 산타마을이지!” 봉화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이 겨울 대표 관광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7일 개장한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은 개장 당일 6천5백여 명의 인파가 개장식을 가득 채웠으며,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1만2천여 명이 방문하며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산타마을 행사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지난달 25일 방영된 KBS 2TV 대표 예능 ‘1박2일’의 ‘산타 마을 가는 길’ 특집에서도 분천 산타마을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으며, 어린이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올해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은 ‘한겨울의 레드&화이트 크리스마스 파티’라는 주제로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이전보다 더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했다. 분천 산타마을이 가까워지자 붉은색 지붕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동화 속 그림 같은 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분천역 인근 마을의 지붕을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칠해 외국 마을에 온 듯한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특히 올해는 푸드트럭존을 마련해 먹거리 부분도 보강했다. 주말마다 열리는 푸드트럭은 추운 날씨에 빠질 수 없는 어묵과 군고구마, 미니 붕어빵은 물론 따뜻한 커피 등을 판매해 간식으로 잠시나마 몸을 녹일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추운 날씨도 잊은 채 다양한 산타 조형물과 사진 찍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산타, 루돌프 등 다양한 조형물들과 사진을 찍으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겨울의 낭만을 만끽했다. 산타마을 곳곳에서 찍은 사진을 분천역 사진관 속 ‘인생네컷’에서 바로 인화할 수 있어 추억으로도 간직할 수 있다. 분천 산타마을의 마스코트 알파카는 또하나의 볼거리다. 산타마을에는 알파카 체험농장이 마련돼 있어 메리와 크리스, 마스 3마리의 알파카가 방문객들을 반겨준다.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귀여운 알파카들을 가까이서 보며 교감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산타 우체국에 들어가 엽서를 쓰는 어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핀다. 산타 쿠키를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를 비롯해 관광객들의 신청곡과 사연을 읽어주며 소통하는 미니 보이는 라디오 등 색다른 프로그램들도 방문객들에게 재미를 더해줬다. 분천 산타마을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고 싶다면 백두대간협곡열차(V-트레인)을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영주·분천역과 강원도 태백 철암역을 오가는 백두대간 협곡열차에 몸을 실어 눈 덮인 아름다운 백두대간을 감상하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한편, 경북도와 봉화군, 코레일,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은 소천면 분천리 산타마을 일원에서 오는 2월 12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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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도 하고, 인생샷도 찍고!’ 길 따라 떠나는 봉화 여행‘드라이브도 하고, 인생샷도 찍고!’ 길 따라 떠나는 봉화 여행 산과 들이 알록달록 화려한 옷을 갈아입었던 가을이 지나고 겨울로 들어서는 길목이다. 코끝이 시린 계절이 오기 전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여름이나 겨울보다 늘 짧게 느껴지는 가을이 아쉽다면 드라이브하며 가볍게 산책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떠나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아름다운 봉화의 산책 겸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한다. ◇한 폭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길, 35번 국도와 봉화 예던길 안동의 도산서원에서 봉화를 거쳐 태백에 이르는 35번 국도는 세계적인 여행정보지 미슐랭 그린가이드가 유일하게 별을 준 한국 최고의 길이다. 구불구불 강변을 따라 드라이브 코스가 운치 있게 이어져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다. 단풍은 대부분 졌지만 바닥에 뒹구는 낙엽이 늦가을의 정취를 보여준다. 그 중 35번 국도의 핵심은 봉화의 ‘낙동강 예던길’이다. 예던길의 예던이란 말은 요즘엔 쓰지 않는 말이지만 가던 또는 다니던 이라는 뜻의 예다에서 나온 말로 예던길은 ‘다니던 길’이라는 의미다. 퇴계선생이 배움을 찾아 13세부터 숙부 이우를 찾아 지금의 청량사인 청량산 오산당까지 걸어 다녔던 길이라고 전해진다. 낙동강 시발점 공원에서 청량산 입구까지 약 10km 구간에 예던길 탐방로가 조성돼 있어 낙동강의 물줄기 굽이굽이 흐르는 강변로를 따라 청량산과 낙동강의 절경을 감상하며 가볍게 트레킹을 할 수 있다. 예던길은 전설 및 설화 등 청량산인물이야기길 4㎞, 건강체험 테마인 건강의 길 3.5㎞, 낙동강 수변생태 체험 및 생태탐방인 생태의 길 3.5㎞로 구성돼 있으며 낙동강 백용담 소(沼) 위를 신선이 노니는 다리라는 의미의 선유교(仙遊橋)가 탐방로를 연결하고 있다. 빼어난 풍광과 청정한 자연, 올곧은 선비 정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예던길은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한적한 장소로 꾸준히 사람들이 찾고 있다. ◇옛 선비 유람길에서 만나는 예던길 선유교와 명호 이나리출렁다리 청량산입구에서부터 낙동강을 거슬러 명호면사무소로 가는 방향에 길이 120m, 폭 2.5m의 봉화 선유교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도변 낙동강 위 다리만 하나 놓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리 위에서 보는 주변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장관이다. 낙동강 상류라고 하면 상주지역을 많이 떠올리지만 더 신비로운 낙동강의 절경은 봉화에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곳보다는 비교적 얕게 흐르는 것처럼 보이는 낙동강 상류의 또 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선유교에 올라 주변 경치를 둘러보면 청량산의 풍경이 낙동강과 어우러지며 윤슬 일렁이는 옥빛 강물까지 더해져 감탄이 절로 나온다. 낙동강과 기암절벽은 마치 옛 선비들이 자주 그렸던 동양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된다. 35번 국도를 조금 더 올라가면 또 다른 출렁다리를 만나볼 수 있는데 숨겨진 낙동강변의 또 하나의 비경인 명호이나리출렁다리다. 지난 2019년 10월 30일 개통한 총연장 249m, 주탑높이 31.9m, 교폭 2m의 출렁다리로 시원한 강바람과 멋진 명호면의 풍광을 느끼며 걷기 딱 좋은 곳이다. 다리가 세워진 이나리강변은 낙동강과 운곡천이 만나 돌무더기가 쌓여 이루어진 곳으로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멱을 감고 고기를 잡던 곳이다. 나리란 내, 나루란 뜻으로 두 강(낙동강과 운곡천)이 만났다고 해서 ‘이나리’라 이름지어졌다. 청량산의 열두 봉우리를 휘감아 돌며 곳곳에서 기암절벽과 낙락장송의 비경을 뽐내고 있어 여름철이면 가족 단위 등 단체로 래프팅을 즐기러 많이 방문한다. 이나리강변을 쭉 따라가면 낙동강시발점테마공원이 나오는데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이 시작되는 지점을 상징화한 곳이다. ‘낙동강 오리알’, ‘비상하는 청둥오리’ 등 다양한 조형물들을 구경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내리막? 오르막? 신비의 도로를 지나 아찔한 뷰의 범바위 전망대 낙동강시발점테마공원을 지나 계속해서 35번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하다 보면 신비의 도로를 마주할 수 있다. 신비의 도로라고 하면 제주도를 떠올리지만 봉화에도 일명 도깨비 도로라고도 불리는 착시현상을 주는 도로가 있다. 약 80m 길이의 도로로 내리막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르막길이라 차를 중립에 놓고 세워두면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거꾸로 올라가는 기이한 현상을 체험해볼 수 있다. 신비의 도로를 체험하며 지나다 보면 ‘삼동재 호랑이상 경관 쉼터’라는 팻말이 보인다. 봉화에서 낙동강 줄기를 가장 잘 굽어 볼 수 있는 곳, 바로 범바위 전망대다. 범바위 지명은 고종 때 선비 강영달이 선조 묘소를 바라보며 절을 하다 만난 호랑이를 맨손으로 잡았다는 얘기에서 유래한다. 그래서 전망대 옆 바위 위에는 호랑이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전망대에서는 낙동강이 만든 물돌이 모습과 그 중심으로 태극 문양을 하며 돌아치는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이라 맑은 하늘 아래 눈앞에 펼쳐진 탁 트인 경치를 배경 삼아 인생샷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떠나가는 계절이 아쉽다면 봉화로 짧은 여행을 떠나 드라이브로 풍경을 즐기고 발길 멈추는 곳에서 기억에 남을 사진을 남겨보자. 근처 새롭게 단장한 청량산 박물관을 구경하거나 고즈넉한 산사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청량사에 들러 보는 것도 알찬 여행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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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물든 영천의 가을, 지금 만끽하세요곱게 물든 영천의 가을, 지금 만끽하세요 가을하면 단풍, 영천의 단풍 명소로의 초대 유래 없이 길고 무더웠던 여름을 가까스로 견디고 청명한 하늘과 함께 오색빛깔 단풍으로 물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영천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만큼 곳곳에 단풍 명소가 즐비하다. 발길 닿는 곳마다 단풍이 선사하는 비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가을을 즐기러 영천으로 떠나보자. ◆ 하늘을 향해 걷는 길, 보현산 천수누림길 전국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영천시 보현산 정상(해발 1,124m)에는 국내 최대 천문대인 보현산천문대가 위치해 있다. 보현산 정상인 시루봉에서 천문대로 약 1km 이어진 천수누림길은 천수를 누릴 수 있는 하늘길이라 해 붙여진 이름이다. 산림 훼손 없이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름 모를 야생화와 오색 단풍나무로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다. 데크길 정상에 서면, 맑은 가을 하늘을 향해 걸어온 듯한 착각이 들 만큼 사방이 뻥 뚫려 영천시가 발아래 펼쳐진다. 산 정상에 있는 천수누림길로 가기 위해서는 산허리를 타고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억새로 어우러져진 이 길 또한 절경이다. ◆ 자양면 곳곳에 숨겨진 아기자기 단풍 명소 자양면은 영천댐과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자동차로 영천댐 일주 도로를 달릴 때 보이는 가을 경치는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영천댐은 높이 42m, 제당길이 300m에 9,640만톤의 저수량을 가진 다목적댐이며 댐 주변을 따라 펼쳐진 벚꽃나무 길로 계절마다 다른 절경을 이뤄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특히 자양면에는 문화유적도 곳곳에 산재해 있는데 자양면 소재지 입구인 성곡리에는 강호정, 하천재, 삼휴정 등 유형문화재인 6개의 고택이 모여 있는 고즈넉한 산길이 있다. 영천댐 수몰지구로 편입되어 현 위치로 이건 되었으며, 들어오는 입구부터 우거진 소나무 숲은 찾아오는 이들에게 대자연의 청량함을 선사한다. 송림을 지나 단풍으로 둘러싸인 6개의 고택을 따라 걷노라면 속세에 찌든 고단함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다. ◆ 은해사 굽이굽이 암자 기행 영천시 청통면에 자리 잡고 있는 천년고찰 은해사는 국보 제14호인 거조암 영산전을 비롯해 백흥암, 운부암, 중암암, 기기암 등 8개의 산내 암자와 54여 개의 말사를 거느린 조계종 제10교구의 본사로 그 위용이 남다르다. 팔공산 동쪽 기슭에 알록달록 아름다운 단풍으로 뒤덮인 은해사 산길 따라 쉬엄쉬엄 걸으면 호젓한 가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천년고찰이라는 역사에 걸맞게 괘불탱(보물 제1270호), 대웅전 아미타 삼존불 등 많은 소장 문화재들이 있으며, 대웅전 보화루, 백흥암 등의 현판 글씨가 모두 조선시대 명필 추사 김정희의 친필이어서 더욱 새겨 볼만 하다. ◆ 500년간 그 자리를 지켜온 은행나무가 있는 임고서원 500년 동안 임고서원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은행나무는 가을에 더 우아한 자태를 뽑낸다. 가을이 되면 노랗게 흐드러진 은행나무는 은은하면서도 웅장한 자태에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지난 세월을 품고 있는 듯하다.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에 소재하는 임고서원은 고려 말 충절을 지킨 충신 포은 정몽주(1337~1392)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임고서원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도 알록달록하게 물들어 고즈넉한 서원의 지붕들과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경치를 제공해준다. 특히 임고서원 옆 임고 초등학교는 아름다운 학교 숲 대상에 선정된 적이 있을 정도로 플라타너스 나무와 은행나무 등 수령이 오래된 아름드리나무가 인상적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은 보현산의 자연과 은해사, 임고서원 등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힐링 관광지다”며, “지금 영천 전역이 가을빛으로 물들었다. 풍요로운 가을 영천에서 완연한 가을 향기에 취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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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청량산박물관 최신 디지털 시설로 새옷 입다!봉화 청량산박물관 최신 디지털 시설로 새옷 입다! 리모델링 재개관 봉화군과 청량산의 유구한 역사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청량산박물관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최근 재개관했다. 청량산은 명승 23호이자 산림청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뤄 예부터 소금강이라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다. 이러한 청량산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를 온전히 담고 있는 청량산박물관은 지난 2004년 개관했으며, 이후 봉화농경문화전시관과 봉화인물역사관이 건립되어 청량산뿐만 아니라 봉화군의 역사와 인물, 민속자료에 대한 전시, 연구 및 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지역민에게는 봉화의 역사,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함양시키고 청량산을 찾는 탐방객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왔지만 전시시설 노후화로 인해 기존 상설전시의 전시효과가 반감됨에 따라 시설 리모델링이 필요하게 되었다. 청량산박물관에서는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공립박물관 건립지원 사업’에 공모에 참여해 국비지원 적정사업에 선정되어 국도비 등을 지원받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약 3년간에 걸쳐 박물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상설전시실, 수장고 등이 전면 개편됐으며, 기존 시설에 없었던 어린이 체험실, 기획전시실, 봉화 아카이브 등을 조성했다. ◇청량산 역사와 문화를 최신 디지털 시설로 관람하고 체험! 상설전시실은 지상 1층에 위치한 제1전시실과 2층에 위치한 제2전시실로 구분된다. 청량산의 전반적인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전시실은 청량산의 자연생태 및 불교유적 관련 자료를 비롯해 김생·최치원·공민왕 등 청량산의 주요 역사인물 자료와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인터렉티브 터치월, 모형맵핑, 증강현실(AR) 등 최신 디지털 시설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2전시실은 청량산의 유산문화를 주제로 꾸며졌다. 유산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산을 유람하며 수양과 강학을 행한 일종의 문화행위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유람을 위해 지닌 다양한 물품을 비롯해 이황과 주세붕 관련자료, 유산기록 등을 전시하고 있다. 더불어 청량산의 자연과 주요 명소를 박물관 안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가상현실 전시와 실감영상 체험공간 또한 구성했다. 이밖에도 1층에 신설된 어린이 체험실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공간과 놀거리를 배치해 아이들이 활동적으로 즐기며 청량산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히, 9세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은 청량산의 답사와 전통 공예, 클레이 공예 등의 체험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전화 예약 신청 등을 받아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지역주민들과 더욱 밀접하게…전시공간은 물론 정보 탐색 공간도 갖춰!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창조성을 표현할 수 있는 참여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층에는 기획전시실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상설전시에서 볼 수 없는 봉화와 관련된 다양한 기획전시가 연차별로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경상북도 한국화가 모임인 묵연회를 초청해 청량산의 비경을 담은 실경산수화 초청기획전 ‘청량산에 마음 머물다’를 개최했다. 마지막으로 3층에 위치한 봉화 아카이브 공간에는 전면으로 청량산이 펼쳐져 있어 계절별로 청량산의 비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봉화의 주요관광명소와 문화재 등의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봉화 선비와 농촌의 생활상 엿보다! 봉화명현실과 농경문화전시관 기존에 건립된 봉화명현실과 봉화농경문화전시관은 청량산박물관 2층 전시실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봉화명현실은 봉화 선비의 절개, 봉화인의 효와 절의, 봉화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다양한 전시기법을 통해 연출해 놓았다. 전시 관람으로 봉화지역의 주요 명현에 관한 역사와 유물을 확인할 수 있다. 봉화농경문화전시관은 1층의 농경역사실과 2층의 농경생활실로 구분되어 있다. 농경역사실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농경의 역사가 개괄적으로 설명되어 있으며, 계절별 농경 관련 민속품이 전시되어 봉화농경의 특징과 현황을 파악해 볼 수 있게 구성했다. 농경생활실은 봉화의 의식주 생활과 세시풍속, 신앙 등을 디오라마와 패널, 영상을 통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번 재개관을 통해 조선시대 유산문화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전시기관으로 자리 잡고,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봉화지역 제일의 문화 거점시설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청량산박물관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연휴이다.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운영되며, 화요일에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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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에 총력영천시,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에 총력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날 운영 등 범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정부나 이웃의 도움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2월 말까지 집중 발굴‧지원한다. 매서운 한파가 예상되는 2022년 동절기 대비, 영천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이장 등 민관이 협력하여 의료‧주거위기가구, 주 소득자가 사망한 가구, 일자리를 잃었거나 빚이나 신용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 등을 적극 발굴하여 공적 지원부터 민간자원 연계까지 맞춤형 복지 지원으로, 지역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 복지사각지대 상시 신고체계 구축을 위한 홍보 캠페인 전개 복지사각지대 어려운 이웃이 있을 경우 언제 어디서나 상시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읍면동별 복지사각지대 신고센터를 지정‧운영한다. 또한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날을 운영하여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신고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한다. 중점 발굴대상은 ▲연락두절 ▲공과금 체납, 소득감소‧실직, 휴‧폐업 등 생계곤란 가구 ▲여관, 찜질방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가구 ▲혼자 사는 돌봄이 필요한 가구 ▲중대한 질병, 장애 등 건강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이다. 발굴된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보장지원, 통합사례관리 등 공적급여를 실시하고, 제도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행복금고 및 행복나눔 지원사업 등 민간기관 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 복지사각지대 상시 신고채널인 영천희망톡 채널도 함께 운영하여 인적안전망 등을 활용해 적극 가입하도록 홍보함과 동시에 위기가구 발견 시 즉시 신고하도록 하였다. ▣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나눔 지원사업’ 추진 연말연시 희망2022 나눔 캠페인으로 모금된 성금 중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성금 1억8천만원을 영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나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00%(4인 가구, 5,121천원) 이하의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구이다. 지원내용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위기가정에 생계‧의료‧주거환경개선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결식우려가 있는 저소득계층 320가구에 주 1회 1개월간 밑반찬을 전달하며 안위를 살핀다. 또한, 치아가 없거나 부실해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만 65세 이하 저소득계층 중 틀니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틀니 시술비를 지원한다. ▣ 복지사각지대 제로를 위한 위기가구 기획 발굴 실시 가족 해체, 지역 사회와의 단절에 따른 고립문제 및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위기징후 정보를 통한 1인 중·장년 위기가구 1,078세대를 조사하여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건강 및 안부를 확인한다. 상담 중 희망하는 가구에는 영천살피미 앱을 설치하여 지정시간 동안 휴대폰 사용이 없는 응급상황 발생 시 등록한 보호자에게 구호문자가 자동 전송되는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또 임대주택, 쪽방, 고시원, 여관, 모텔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가구 중 단전, 단수, 단가스, 전기료・임차료 체납, 월세취약가구, 화재피해 가구 등 위기징후 정보가 있는 2,122세대를 조사하여 대상자의 생활 실태와 욕구를 파악하고 긴급복지 지원이나 주거급여 등 이용 가능한 자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민관협력을 통한 자원발굴 및 연계 강화 12일에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여 민관 사례관리 담당자 50명에게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관한 담당자의 역할에 대해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와 다가올 동절기로 어려움을 겪을 위기가구에 대해 접근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위기가구 발생 시 민·관이 함께 해결방안을 찾고 중복지원을 방지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였다. ▣ 우리동네 이웃사촌과 함께하는 ‘따숨쿠폰 사업’ 지원 ‘따숨쿠폰 사업’은 동네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직접 참여 가게를 모집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이웃이 이웃을 도와주는’ 주민 중심의 복지공동체 만들기에 한발 앞장 선 복지정책이다. 이 사업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심이 되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신청을 받으며, 현재 지역 내 음식점, 이‧미용, 목욕탕 등 생활밀착형 따숨가게 150개소에서 매월 무상이용 쿠폰을 발행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따숨가게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따숨꾸러미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 마을복지재원 스스로 더하기 ‘함께모아 행복금고 사업’ 지원 영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하는 민·관 협력 사업인 ‘함께모아 행복금고 사업’은 복지사각지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스스로 복지재원을 마련하여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읍·면·동에서 자체 모금한 8천만원의 성금으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고 있다. 영천시는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사전에 위기 악화를 예방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취약계층에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홍보를 통해 내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 없는 따뜻한 영천시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